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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카파 학술세미나

작성자
kapa
작성일
2017-08-04 14:32
조회
167
취지 - 디지털콘텐츠로씨의 높은 가치를 지니고 팔리는 사진을 만들기 위한 사진가의
역할을 스톡사진(대여용 기고사진)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목적 - 국내 최대 이미지스톡시장을 확보하고 전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미지 라이브러리
(주) Topic의 대표이사와,사진기고만으로 개인의 연간 억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사진가심재연씨를
초청하여 팔리는 사진의 경향과 팔기 위한 이미지의 촬영과 아이디어 발상 방법에 대해 논한다.


내용 - 스톡포토 시장의 경향과 팔리는 사진
- 대여용 기고사진의 촬영과 아이디어 발상
- 패널토론
디지털콘텐츠시대, 팔리는 사진 만들기


발표자 - 이명조 ((주)토픽포토 대표이사)

스톡사진의 이해와 팔리는 사진

1. 스톡사진이란 무엇인가?
스톡사진이란 한마디로 고객(주로 광고주나, 출판사 등)이 필요로 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진을 사진가가 예상하여 미리 만들어 놓고
이들 사진을 필요한 고객에게 그 사용권을 판매하는 사진을 말한다. 스톡사진은 주로 전문적인 에이전시를 통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근 인터넷을 통한 판매가 일반화 되면서 에이전시의 중요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스톡사진을 옷에 비유하자면 기성복에 비유할 수 있다. 예전에는 대부분 옷을 맞추어 입었는데 비해 현대로 오면서
대량, 전문적으로 생산된 기성복이 맞춤복을 대신하게 된 것과 비슷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본 스톡사진의 장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장점 >
. 시간의 절약
. 비용의 절약
. 시공간의 제약이 없음
. 결과의 확신성
. 사용의 편리성
. 아이디어 제공


2. 스톡 에이전시의 필요성
스톡사진은 대부분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서 유통되는데 이것은 사진의 유통에는 고도의 전문적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진가가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운용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 작가의 입장
- 사진의 관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문가가 직접 챙겨준다.
- 팬매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감해준다.
- 많은 고객에게 사진을 노출시켜 판매를 극대화 해준다.
- 에이전시와의 관계를 통해 이미지 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 고객의 입장

- 앉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 에이전시가 제공하는 좋은 시스템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사진을 사용 할 수 있다.
- 고화질 스캔 데이타를 바로 제공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절감 된다.
- 결재와 정산이 개개의 작가와 상대하는 것에 비해 용이하다.



3. 스톡사진 시장
전 세계 스톡 시장 규모는 2004년 기준으로 약 2조원 정도이며 이중 약3분의 1정도를 세계에서 가장 큰 에이전시인
게티 이미지(Getty Images)가 차지하고 있고 벨게이츠의 코비스(Corbis)가 약 10%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들 거대 에이전시들은 기존의 유명 에이전시들을 사들이면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소규모 영세 에이전시들은
생존이 어렵게 되었다. 더구나 판매 방식이 필름을 직접 대출하는 방식에서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데이타 판매 방식으로
바뀌면서 에이전시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일본의 에이전시들은
90년대 들어오면서 지속적으로 쇠퇴하여 왔으면 현재는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하여 대부분의 회사들이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
최근에는 새로 생겨난 일부 로얄티 프리제작회사들이 웹 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기존 스톡 시장에 진출 하고 있으며 또 \'아마나\'라는
에이전시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본증시에도 상장하여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시장인데 아직은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고 에이전시의 신용도도 낮다. 또한 이미지에
대한 불법사용이 워낙 많아서 현재로서는 좋은 거래 파트너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2008년 북경 올림픽 등을 계기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으며 게티와 코비스는 중국내에서의 시장 선점을 위하여 각자 직접 지사를 설립하여 자사의 사진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의 스톡사진 시장은 약 20여년전인 80년대 초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직접 필름을 대여하는 형태에서 현재는 인터넷을 통한
디지털 데이타로 판매방식이 바뀌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회사 중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한 회사들이 많이 도태되기도 하였다.
현재 전제 시장의 규모는 년간 약 200-3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전세계 스톡시장의 약 1%정도이다.
우리나라의 스톡사진 시장은 출판보다는 광고쪽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이것은 우리의 출판시장이 영세한 반면 광고는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디지털의 발전으로 웹용 이미지 판매와 핸드폰이나 각종 디지털 기기의 화면에 들어가는 이미지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4. 스톡시장의 디지털 혁명
90년대 말부터 인터넷이 보편화도기 시작하면서 스톡사진 시장에서도 기존의 슬라이드 직접 대여 방식에서 이미지 데이터를 고화질로 스캔 받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것은 스톡시장에서 일대 혁명을 가져 왔으며 전 세계의 스톡 시장은 엄청난 변화를 지난 몇 년간 겪게 되었다.
변화의 시작은 에이전시의 양극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상 에이전시 간의 양극화가 불가피하게 되었고 시스템을 잘 갖춘 회사는 매출이
급증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회사는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작가의 경우도 비슷한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자신만의 뛰어난 이미지를 제공하는 작가는 수입이 급증하였고
그렇지 못한 작가는 수입이 급격히 줄게 되었다. 디지털 데이터를 고객에게 전송하는 판매 방식에서는 좋은 사진이 동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필름판매 방식에서는 아무리 좋은 이미지라도 한 고객이 대출해 가면 다른 고객에게는 그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판매하기 힘들었다.
또한 수출이라는 관점에서도 데이터를 DVD등에 담아서 해외의 좋은 에이전시에 제공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미지의 해외 수출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디지털혁명에서 최대의 수혜자는 고객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고객은 예전에는 좋은 이미지 확보를 위해 여러 에이전시를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지금에
자신의 모니터를 통하여 쉽게 필요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에이전시들이 제공하는 시안 제공 서비스를 통하여 손쉽게 시안을 제작하여
이를 광고주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최종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이미지는 이미 에이전시에서 고화질 스캔 데이터로 제공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필름을 들고 분해집으로 전전할 필요도 없고 값비싼 분해비를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스톡시장의 디지털 혁명은 이처럼 스톡시장의
3 당사자인 작가, 에이전시, 고객 모두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 왔으며 특히 고객의 이미지 작업에는 획기적으로 시간의 절감과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5. Right Managed(RM)사진과 RoyaltyFree(RF)사진
RM 사진이란 사진의 모든 판매 히스토리를 에이전시에서 관리하여 고객이 해당 사진의 이전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어서 경쟁자와 동일 사진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를 사전에 막을 수 있게 해주는
즉 판매 이력관리사진이며 RF 사진은 해당 사진의 구입자가 용도와 횟수에 관계없이 여러번 그 사진을 사용 할 수 있는 사진이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어떤 광고주에 의해 어떤 용도로 사용될지는 사전에 알 수 없다. 따라서 RF사진은 중요한 광고물의 제작보다는
비교적 단순하고 저가의 매체에 사용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RF사진도 무한정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제약이 있다.
즉 재판매용으로는 대부분 사용 할 수 없으며 구입자가 아닌 다른 광고주가 사용해서는 안 되며 어떤 경우에는 몇 년 몇 월까지 사용가능하다는 등의 제한이 있기도 하다.
RF는 처음에는 보통 60-100장 정도의 고해상 이미지가 CD형태로 판매 되었으나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낱장 형식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스톡사진은 원래 RM사진 시장으로 출발하였으나 90년대 중반부터 RF의 출현으로 저가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RF사진이 RM사진보다 질적으로 못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고품질 고가격의 RF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RM과 RF는 단지 판매방식에서 다를 뿐이다.


6. 스톡 사진가
스톡사진은 고도의 전문적인 영역이다.
스튜디오사진의 경우 고객의 주문에 따라 촬영해 주면 되지만 스톡사진가는 그야말로 무에 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고객인 디자이너 보다 앞선 감각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인공광과 자연광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사진의 기술적 탁월성이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촬영의 전과정을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므로 기획력과 섭외력도 갖추어야만 한다. 그러나 스톡사진가로 성공하면 많은 혜택이 있는데 우선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계획대로 끌고 나갈 수 있으며 누구의 간섭으로부터도 자유롭다. 또한 자신의 작업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긍지를
가질 수 있으며 작업의 결과물들은 자신이 이일을 하지 않거나 자신의 사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입을 제공해 준다.
스톡 사진가로 가는 길은 단번에 이루어 질 수 없으며 자신의 기존 작업을 하면서 조금씩 접근해 나가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스톡 사진가들은 주로 젊어서 스튜디오를 운영했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사람이 많으며 이들의 수입은 일류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과 견주어 적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성공적인 스톡사긴가라고 말할 수 있는 작가들이 최근에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나 아직 그 수가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인 스톡사진가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몇 가지 들어 본다면

- 스톡시장에 대한 공개된 정보가 별로 없다.
-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 성공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창의성을 발휘하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일이다.
- 투자여력이 부족하다.
- 성공에 대한 자기 확신이 부족하다.


7. 스톡사진의 테마(어떤 사진이 팔리는가)
스톡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어떤 사진이 잘 팔리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한마디로 어떤 사진이 잘 팔린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것은 대형 백화점에서 무엇이 잘 팔리는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포함한 인물 사진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스톡시장에서의 베스트셀러 사진은 어떤 테마건 대부분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사진
- 시대의 트랜드를 반영한 사진
- 상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사진
- 남과 차별화된 높은 완성도를 가진 사진

스톡사진은 그야말로 사진의 거의 모든 분야를 포괄한다고 할 수 있는데 커머셜과 관련된 스톡사진의 주요 테마를 대략 나열해 보면

- 인물, 라이프 스타일
- 자연풍경
- 비즈니스
- 스포츠
- 여행
- 정물
- 컨셉
- 동물, 식물, 생태
등이 있다. 물론 출판용 사진까지 포괄한다면 더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것이다.



8. 스톡사진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카메라는 어떤 것을 쓸 것인가 우선 고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면 카메라의 포맷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세계적으로 에이전시들이 제공하는 이미지의 데이터 크기는 점점 커지는 추세이며 현재 RGB
기준으로 약 50메가 정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에이전시가 많다.
35미리 필름의 경우에는 50메가 정도로 스캔을 받으면 초점이 조금이라도 안 맞거나 미세한 흔들림이 있어도 디지털 데이터는
그 품질이 많이 떨어지므로 특별히 촬영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형필름은 촬영의 소재가 너무 제한적이고 경제성에서 문제가 되므로 스톡사진에서는
그다지 권장 할 수 없으며 645정도의 중형 필름이면 기동성도 좋으며 고품질의 스캔이 가능하므로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아직 일부 논란은 있으나 최근에 개발된 고품질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는 수용하는 추세이며 파일 사이즈가
스캔데이타와 비슷한 크기가 되어야 한다.


스톡사진가의 수입은 어떤 분야든 성공한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의 구입차이는 클 것이며 수입은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현재 한국의 성공한 스톡 사진가의 수입은 년간 1억원을 상회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선두 그룹의 수입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 추세이므로 앞으로도 그 수입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일본의 일류 스톡작가는 10억원 이상 미국은 2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작가도 많다.
스톡사진가의 수입중 또 다른 매력은 자신이 스톡 한 사진은 자신의 사후에도 인세와 같이 지속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는 하지만) 계속 수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